080722

2022. 8. 8. 06:30 from 흘러가는대로 /NYC

오랜만에 우기와의 통화를 마치고 퉁퉁 부은 눈으로 잠이 들었다. 거실 밖에서 아툴이 틀어놓은 재즈음악이 흘러들어왔다.  잠이 쏟아질 때 낮잠을 잘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잠에 취한 와중에도 문득문득 깰때마다 음악이 너무 좋아서 오래도록 이 순간을 기억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시간 가량 잤나. 일어나 거실로 나가보니 그새 소나기가 왔었다고 했다. 머리와 눈이 쇳덩이 같이 무거웠던 게 노우기가 아니라 비 때문이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흘러가는대로 > NYC' 카테고리의 다른 글

M  (0) 2023.03.28
080522  (0) 2022.08.05
2022년  (0) 2022.01.16
211123  (0) 2021.11.24
210906  (3) 2021.09.07
Posted by 극세사 스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