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13. 11. 30. 06:25 from 듣고


나 19금 노래 좋아한다.

가사 야해서 좋아하는거 아니다. 난 원래 노래 들을때 제일 비중없게 두는 게 노래 가사다.(물론 노래가 야하면 예외임. 귀 쫑끗 세워야함) 근데 진짜 가사 야한 노래 중에 좋은 노래 많다. 난 그래서 노래가 제목부터 야하면 우선 누르고 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은 먹고 들어가는거야!


그래서 후♨끈한 노래 특집준비했다. 


이 글을 음란물이 아니에여...기대하고 왔음 돌아가. 그리고 신고도 말아주세요. 음란물 올린 포스팅 아니에요

 

 


 

1. One Night Stay / In my Room

 


 

 

 

제목만 야한데 노래는 좋아요. 기대하고 들었는데 가사 없어서 실망하지 않았어요. 

이 앨범 진짜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곡 탑쓰리. 무슨 말이 더 필요해; 진보라구요.... 짱짱맨ㅠ_ㅠb



 

 

 

2. Damn - 진보

 

 

 


 

이 노래는 가사 안 야한데 노래 야함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듣고 놀랐었다. 원곡은 분명 소녀시대 노랜데ㅋㅋㅋㅋㅋ이 노래가 수록된 진보 리메이크 앨범이 그렇게 괜찮다던데 아직도 못 들어보고 있다. 방학 숙제 같은 느낌이다. 끝내기는 할거니...? 근데 진보는 노래에 자기 숨소리 되게 잘 녹음하는거 같다. 난 민망해서 못할거 같다. 그리고 노래에 추임새같이 영어 쓰는 가수들 많은데, 전공이 전공인지라 발음 구리면 살짝 신경쓰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진보는 발음 좋음ㅇㅇㅇㅇ미쿡 살다오셨다함.


 

 

 


3. Make up sex - 버벌진트

 


 


 

재수시절 제일 많이 들었던 곡들 중 하나. 이제와 생각해보면 이론만 빠삭한 19살 소녀의 환상을 채워주기에 딱 알맞은 노래였던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앨범 자켓에 있는 여자가 현실감 없을정도로 예쁘지 않아서 더 섹시하다고 생각했었다. 이 앨범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노래는 아마 Favorite(ft. 다듀). Favorite은 요즘 버벌진태의 행태와 되게 가까운데, 그 당시엔 누명과 무명 곡들 사이 껴있는 이 곡은 진짜 많이 낯설었다. 맨날 힙합 거지로 입고 다니던 오빠가 갑자기 어느날 보타이매고 큐디댄디가이로 등장한 느낌;_; 무도에서 버벌진트보고 생각보다 너무 잘생겨서 놀랐었다. 역시 때깔내니까 멋지다. 근데 난 옛날의 그 예수 머리에 후디입고 다니던 힙합거지가 더 죠아....흡

 

 

 


 


4. Teach U a Lesson - Robin Thicke

 


 

 


 

본격 '떼찌해줄꺼야' 노래(!!) 이 오빠는 한 번 끈적해지기 시작하면 끝이 안 보인다. 벌꿀마냥 끈적흐물거리신다. 최근 마일리 사이러스와 무대에 등장하셨던데.. 오빠 그런 스쿼트 쥐뿔도 안 할 거 같은 여자애랑은 어울리지 마여ㅠ_ㅠ 암튼 이 노래 듣고 교복 버린거 땅을 치며 후회했다. 어리석은 계집..!


 

 

 


5. Nasty Naughty Boy - Christina Aguilera

 

 

 

 

중학교 때 집에서 티비 돌리다가 Ain't No Other Man 뮤비를 보면서 침 흘렸던 기억이 있다. 모두가 미래로 미래로 가는 음악을 하고 있을때 클쓰 혼자 한 세기 전으로 간 느낌이었는데 그 컨셉이 클쓰랑 기가 막히게 잘 들어맞았다. 전형적인 금발에 파란눈 미녀, 핀업걸, 벌레스크. 이 앨범은 백프로 오백프로 클쓰 거였다. 미국에서 이 앨범에 대한 평이 어땠는진 모르지만 최소한 나한텐 이 앨범 이후로 클쓰는 '그냥 노래 잘하는 예쁜 팝가수'에서 디바로 자리 잡았다. 노래도 노래지만 노래와 퍼포먼스를 동시에 이 정도 고퀄로 소화할 수 있는 가수는 지금도 없다고 생각한다. 타이틀곡 말고도 Candyman, I Got Trouble, Save Me From Myself(♥♥♥♥)을 좋아했었다. 콘서트 무대들도 벌레스크를 연상시키도록 연출했고 무대 의상들도 하나같이 화려하고 야해서 남자와 여자 모두의 환상을 만족시키는 컨셉이었다. 2010년에 클쓰는 대놓고 Burlesque란 뮤지컬 영화에 출연하는데, 아마 이 앨범의 엄청난 버프를 받았을거다. 우리 나라에선 상영 안 됐지만 난 나름 재미있게 봤다. 클쓰의 무대와 의상, 메이크업 보는거 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영화였다. 스토리는 ... 노코멘트

 

90년대말 2000년대 초 라이벌 구도 형성했을때만 해도 아무도 클쓰가 브리트니를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거다. 마돈나가 브리트니와 클쓰 양쪽에 두고 대놓고 브리트니랑만 뽀뽀한 건 온세상 사람들이 다 알았던 사건. 근데 이 앨범이 출시된 2006년에 브리트니는 남편 잘못 만나 돈 뜯긴 이후로 주구장창 사고만 치고 다니는 아줌마였다(라고 말하지만 2007년 Blackout 앨범에도 빠져서 주구장창 들었다는 건 함정ㅎㅋ) 당시 나는 일개 중딩이었지만 강산이 바뀌기도 전에 위치가 완전히 뒤집어진 클쓰와 브릿 보면서 인생 참 알 수 없고 내일의 승자가 누구일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기똥찬 생각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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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몇개 더 있는데 힘들다

긴 포스팅 진짜 힘들다

블로거들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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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극세사 스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