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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6. 23:15 from 흘러가는대로

* 오래 끓여야 맛있는, 돼지고기김치찌개 같은 노래들이 좋다.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고 오히려 그렇게 들어야 진정한 맛을 알게 되는 곡들. 영화에선 화양연화 정도?


* 나이가 들고 경험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깨달은 것은 어떤 성향이든 동전의 양면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중에서 매우 드물게 긍정적인 성향만 많이 갖고 있는 사람도 있다. 착한데 만만하지 않고, 똑똑한데 자만하지 않고, 예쁜데 건방지지 않고, 머리 좋은데 성실하기까지 하고, 잘 났는데 잘 난척하지 않는, 너무 완벽해서 질투조차 할 수 없는 사람들. 난 그 사람들을 그냥 '그릇이 큰 사람들'이라고 뭉뚱그린다. 어제 지수한테 지수의 '그릇이 큰 친구'에 대해 들었다. 부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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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극세사 스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