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5년 David Letterman Show 영상. 당시 휘트니 휴스턴 나이 22살.....;;;;;;;;

 

* 휘트니 휴스턴에 대해서 많은 걸 알지 못한다. 나에게 휘트니 휴스턴은 '남자 잘 못 만나서 인생 망친, 뛰어난 가수' 정도였다. 작년 쯤인가, 우연히 이 영상을 보게 됐는데 아무 생각 없이 눌렀다가 그 이후로 서른 번도 더 봤던거 같다. 볼때마다 감탄한다 저런게 진짜 디바구나. 애드립을 사전에 계획하고 연습해도 저렇게는 안 될거 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맙소사 저건 노래하기 태어난 사람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아름다워..... 게다가 스키니해...... 그 와중에 목소리는 더 놀라움....... 라이브 공연들을 몇 번 갔었지만 그저 씨디를 크게 틀어놓은 듯한 공연들 몇 개에 실망한 이후로 라이브 공연에 그닥 흥미를 가지지 않았었다. 근데 이 영상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면 한 곡 듣더라도 기꺼이 티켓값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바이다.

 

* 노래가 좋아서 음원 다운 받았는데 역시나 라이브의 감질맛은 못 따라감ㅠ_ㅠ 그나저나 멜로디 너무 아름다운데 가사만 보면 노래 제목이 '가정 파탄범의 변명'이어야 될 거 같다.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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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17 pl

2013. 9. 17. 07:37 from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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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Seventeen - Myrra

2013. 8. 3. 19:54 from 듣고

 

 

*

 

I learned the truth at seventeen
That love was meant for beauty queens
And high school girls with clear skinned smiles
Who married young and then retired

 

The valentines I never knew
The friday night charades of youth
were spent on one more beautiful
At seventeen I learned the truth

 

And those of us with ravaged faces,
lacking in the social graces
desperately remained at home,
inventing lovers on the phone
who called to say Come dance with me
and murmured Vague insanity.
It isn't all it seems
At seventeen

 

To those of us
who knew the pain of valentines that never came.
And those whose names were never called
when choosing side for basketball.
It was long ago and far away.
The world was younger than today.
When dreams were all they gave for free
to ugly duckling girls like me

 

We all play the game and when we dare,
we cheat ourselves at solitaire.
Inventing lovers on the phone,
repenting other lives unknown
that call and say come dance with me.
And murmur vague obscenities.


At ugly girls like me,
at seventeen.

 

 

 

* 소외에 대해 얘기하는 곡들은 많은데, 최근 내가 들었던 노래들 중에서는 이 곡이 제일 씁쓸하다고 느꼈다.(내가 17살 무렵 했던 생각과 너무 똑같아서라고는 절대 인정하고 싶지 않아..^_ㅠ) 사회적 소외, 부의 소외. 정말 무수히 많은 소외가 있지만 17살에 깨닫는, 세상의 주인공들은 결정되어 있으며 거기에 나는 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의 외로움과 씁쓸함. 그거야말로 국적,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가 피부로 공감할 수 있는 소외니까. 

 

예쁘지 않다는 것, 학교에서 가장 잘생긴 그 아이는 내 이름을 모른다는 것, 조별 수행평가를 할 때 마우도 나에게 같이 하자고 하지 않을까봐 조마조마해했던 것, 눈 여겨 보는 남자애가 내 옆에 앉았던 예쁘장한 짝꿍에게만 짗궂은 장난을 치던 것. 모두가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지만, 주인공은 여럿일 수는 없었다. 동급생들과 한 공간에 갇혀 하루 10시간씩 주 5일을 보내던 그 학창 시절 내게 무대는 하나뿐이라고 생각했었. 그 무대 안에서 주인공이 되는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졌었고, 나에게는 그 표식이 없음을 슬프게 그러나 담담하게 받아들이기만 했었다. 영원히 주인공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 자진해서 조연, 아니 엑스트라에 머물렀던 시절.

 

그런 시절이 있어서 이 노래가 더 슬프게 들리나보다. 그리고 안타깝다. 17살의 나 뿐만 아니라 저렇게 생각하며 10대를 보내고 있을 17살들이 있을거라는 걸 알기에. 시간이 지나 그 무대를 벗어나면 결국 그 무대는 수많은 무대들 중 하나일 뿐이였다는 걸 깨닫게 될 거다. 그리고 한 무대의 주연이 다른 무대에서는 조연이 될 수도 있고, 엑스트라도 주연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될 거다. 그리고 자신만의 무대를 만든 사람은 언제나 주연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더더 안타까운 것은 옆에서 아무리 '누구나 주연이 될 수 있어. 너도 주연이 될 수 있어'라고 입이 아프도록 말해줘봤자 본인이 몸소 깨닫지 못하면 알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것. 시간이 지나 괜찮아지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 과거로 돌아가 17살의 나에게로 갈 수 있다면, 한 번 꼬옥 안아주고 싶다. 조금만 더 버티라고, 모든게 끝나고 이 무대에서의 막을 내리는 날이 곧 온다고 정말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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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장은 죽지 않는다.

 

* 클래식의 의미는 '시대를 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즘,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트렌디한 산업 중 하나인 대중가요에도 '클래식'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우연한 기회로 내가 태어나기 전에 만들어진 노래에 감동할 때, 좋은 리메이크곡들을 접할 때(게다가 심지어 직접 찾아본 원곡 버전 조차 좋을 때), 그리고 노장들의 목소리가 시대에 맞는 사운드와 만나서 부활할 때. 마지막 케이스로 성공적으로 돌아온 것이 조용필옹이었다. (개인적으로 조용필의 앨범은 나에겐 살짝 아쉬웠지만. 뭐랄까 조용필옹의 쀨과 사운드의 싱크로율이 85% 정도 밖에 완성되지 않은 느낌..? 물론 그 정도 싱크로율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최근 돌아온 노장들 중에서 갑을 꼽으라면 역시 최백호- 조용필 형님만큼의 스포트라이트는 받지 못했지만 그의 앨범은 매니아들 사이에서 상당한 호평을 들었고 대중음악상 후보에도 거론되었다. 작년 겨울 발매된<다시 길 위에서>는 최백호가 12년 동안 외출하느라 비워두었던 빈 의자에 그가 고스란히 다시 앉은 느낌을 준다. 그는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다. 화려한 부활을 목적으로 하는 컴백이 아니라,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온전한 자신을 다시 보여주는 기회로서의 컴백. 특유의 쓸쓸한 목소리에서 노장의 고집이 느껴져서 좋았다. 기교가 들어가지도, 힘이 들어가지도 않은 그 목소리에는 시간과 그에 상응하는 인생이 담겨져 있었다. 그렇게 최백호의 노래는 가수의 연륜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외로움과 고민이 켭켭이 쌓여 나온 목소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힘을 지니는데, 21세기의 깔끔한 사운드와 만나 더욱 빛을 낸다.

 

그리고 처음 최백호를 접하게 해준 곡, 박주원 <FIesta> 앨범의 '방랑자'. 사실 난 앨범 속의 노래들도 좋지만 그래도 역시 이 곡이 가장 좋다. 가사와 목소리, 기타소리 심지어 목소리까지 최백호 특유의 우직한 쓸쓸함이 완벽하게 들어맞아서 그야말로 '최백호만이 부를 수 있는 곡'이 되었다. 진정한 프로의 작업에선 보이지 않는 힘이 느껴진다. 만인의 사랑을 받기 위해 '힘'이 들어갔음을 잔뜩 어필하는 종류의 작업이 아니다. 자신의 일에 대한 우직함이 한해 두해 쌓이면 연륜이 되고 그렇게 쌓이고 쌓여 확고해진 작가의 색과 정신이 작품에 온전히 드러나 작품만으로도 작가가 대중에게 노출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좋아하는 스타일대로 작업을 하지 않아도 본인의 신념을 따르는 사람은 타인에게 진정한 의미의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 그렇게, 자신을 보여주려고 구차하게 발버둥치지 않아도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은 언젠가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해주는 거 같아서 나는 최백호의 노래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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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극세사 스극 :

으르렁(Growl) - EXO

2013. 8. 1. 03:23 from 듣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마 엑소에 빠질 줄을 몰랐다. 내 나이 23살. 이제 아이돌 이름 따라가기도 벅찰 나이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쨋든 좋은건 좋으거니까^,~ (비록 텔레비전에 나오는 노래는 가급적이면 엠피에 안 넣으려는 snob그스일지라도ㅋㅎㅋㅎ) 남자 아이돌 뮤비에 이 정도로 꽂힌 건 블락비 난리나 이후로 첨인듯ㅇ_ㅇ 음원은 안 나와서 비쥬얼 없이 들어보진 않았는데, 최근 들은 아이돌 노래 중에선 조심스레 갑이라고 주장해봅ㄴㅣㄷ.... 가사는 <<<<<나를 자극하지마 으르렁ヽ(`Д´)ノ >>>>> 인데 비트나 사운드는 쟤네가 입은 양복만큼 sleek해..... 섹시하게 짗궂은 꽃미남 늑대의 기운이 느껴진다,,,♨ 핡핡핡핡핡핡

 

*이쯤되니 요즘 아이돌 그룹이야말로 노래, 멤버, 안무, 비쥬얼 모든 요소기 완벽하게만 쿵짝 굴러간다면 종합 예술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 뮤비에서 보여지는 것만 해도, 멤버들의 수려한//ㅅ// 외모와 스타일링(비쥬얼), 깔끔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뮤직비디오(비쥬얼), 최고의 전문가들의 모여서 만들었을 음악(사운드), 안무(비쥬얼_안무가 진짜 쩔) 결국은 비즈니스겠지만,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측면에서 대중음악과 아이돌 산업도 하나의 예술로 보자면 아이돌 가수들을 진짜 '가수'로 보기에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귀를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아이돌 그룹은 퍼포먼스로 표현할 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아이돌 그룹 뿐이지만 그들의 모든 동작 하나하나는 계획된 것이다. 비쥬얼과 사운드를 결합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그들이 알맞게 구현해낸다.

순수히 자신의 몸, 성대를 이용해 만들어내는 사운드로 대중을 즐겁게 해주는 것은 보컬리스트

가수는 노래를 잘해야하던 시절. 가수는 노래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는 사람. 라디오와 인쇄 매체가 주. 텔레비전 그러나 가수의 얼굴을 비추는 것이 고작인. 이 때에는 가수가 노래를 잘하는게 것이 맞았다.

디자인, 의류 사람들의 눈을 자극하는 분야들의 성장. 그리고 그것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텔레비전. 더 나아가 그러한 텔레비전의 기술도 발달. 귀 외에도 대중을 즐겁게 해주는 방법은 눈부시게 발전. 그 시대에는 그래서 목을 쓰는 가수만이 있엇기에 가수를 세분화할 필요가 없었으나 노래는 ㅂ주수적으로 눈으로 대중을 즐겁게 해주는 가수가 생겨난 지금은 확셜히 보컬리스트와 아이돌 가수의 구분은 필요

아이들에게 어느 정도까지 가창력을 요구할 수 있나

그들은 보컬리스트와 같은 가수가 아니다. 그들은 애초에 이미 만들어진 곡을 노래할 뿐. 사람들이 아이돌의 형편 없는 가창력에 돌을 던지는 이유는 아이돌도 가수라는 인식이 있어서일 것. 하지만 아이돌은 성대를 얼마나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느냐로 평가받는 대상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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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 look around
And when I've found someone
Who laughs like you
I'll know this love
I'm dreaming of
Won't be the old love
I always knew

I know somewhere
Love must fill the air
With sweetness just as rare
As the flower
That you gave me to wear

 

*낮잠같은 노래

멍함과 권태로움 약간의 외로움이 있는 오후엔

공백을 채워줄 수 있는 비트 있는 노래들도 좋지만, 공백을 여백으로 만들어주는 노래들도 좋다는 생각이 새삼 든다.

 

Posted by 극세사 스극 :

 

*

I do what I wanna do
I say what I wanna say
When I feel, and I...
Look in the mirror and know I'm there
With my hands in the air
I'm proud to say yea


I'm real, I'm real, I'm really really real


*

You living in a world that come with plan B
Cause plan A never relay a guarantee
And plan C never could say just what it was

 

I can see you fit the bill
Of living in a world that come with Plan B
Cause Plan A only can make another mistake
And you can't see success coming from plan C



*

You love him, you love them, you love her
You love so much, you love when love hurts
You love red-bottom and gold they say queen
You love hand-bag on the waist of your jean
You love french tip and trip that pay for
You love bank slip that tell you we paid more
You love a good hand whenever the card dealt


But what love got to do with it when you don't love yourself

 

 

* J에게 고마운 것들 중 하나는 Kedrick Lamar. 시작은 Section.80의 타이틀 No Make-up이었다. 사실 처음 들었을 때는 내 스타일이 아니란 느낌을 받았는데도 이상하게 계속 듣게 하는 무언가가 이 노래에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 중 열의 여덟 정도는 처음 들었을 때, 그 전주에서부터 촉이 온다. No-make up은 전주도, 멜로디도 내가 좋아하던 노래들과는 판이했고 랩도 내가 좋아하는 그 쫀득함은 없었다. 그나마 내가 계속 듣게했던 것은 제목 정도..? 제목이 나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노래의 뚜렷히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섹시함이 날 연상시킨다고 생각했다(...) 지난 봄 나는 그렇게 자신감에 차있었나보다.(...) 두번째로 들었던 노래는 같은 앨범의 Blow my high. Real은 그 다음으로 찾아들었던 가장 최신 정규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 노래로 Lamar 노래 가사의 진짜 맛을 알기 시작했다. 그 앨범의 곡들을 듣고 점점 더 가사들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되자 랩퍼도 일종의 시인이라고 했던 이센스의 말이 떠올랐다. 어쨋든 Kendrick Lamar 앨범들을 들으면서 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건 확실함. 여전히 찌질이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영역을 넓혀가는 것의 즐거움을 오랫만에 느끼게 해준 (그리고 이 글을 절대 보지 못 할) 두 오빠, Lamar와 J에게 심심한 감사를-

 

*  내용보다 포장지가 대접 받는 세상에서 진짜는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걸까.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남들이 좋아하는 포장지에 자신을 맞추지 않는다. 지금도 충분히 아름다우니까. 그래서 당당하게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사랑하는 것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내가 이걸 좋아하는 것이 나의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리저리 재지 않는다. 포장지가 없어도 내용만으로 자신은 아름답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렇지 못한 이들은 자신을 더욱 블링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좋아'한다. 돈을 좋아하고 명품백을 좋아하고 시계를 좋아한다. Lamar는 이런 감정에 love라는 단어는 과분하다고 생각하나보다. What does love got to do with it when you don't love yourself?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우직하게 좋아하는 것을 하고,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운다. 차선의 길은 생각하지 않는다. 백업도 없다. 사람들이 실패에서 느끼는 진정한 두려움은 내가 넘어지는 것 그 자체가 아니라, 남들이 나를 넘어지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이들에겐 plan b가 없다. 중요한 것은 과정에서 얼마나 넘어지는지가 아니라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기 때문이리라. 결국 Real은 오직 자기자신 안에 있을 뿐. 멋지다(이거 어제 읽었던 철학책에도 나왔었다. 진짜 인문학과 역사는 모양만 변할 뿐 돌고 돈다.)

Posted by 극세사 스극 :

 

 

 

지금 넌 어디서, 내리는 이 비를 맞고 있을까 "

 

 

 

 

Posted by 극세사 스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