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에 해당되는 글 49건

  1. 2013.12.23 10cm 3
  2. 2013.12.20 마담 - Zion.T 2
  3. 2013.11.30 ♨♨♨♨♨특집 15
  4. 2013.11.30 EachONE
  5. 2013.11.04 손잡고 허밍(feat. 요조) - 재주소년
  6. 2013.10.22 Amy Winehouse 'FRANK' Jazz ver. 1
  7. 2013.10.02 131002 pl
  8. 2013.09.22 Gone - Lianne La Havas 1

10cm

2013. 12. 23. 23:24 from 듣고



2010년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커버곡으로 인디씬에서 유명세를 타고 2011 무도에 나온 이후로 십센치라는 그룹은 장난스러움과 경쾌함이라는 이미지로 완전히 고정되었다. 나 역시 재수 시절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곡으로 십센치를 처음 알았었고 아직 주변 사람들에게 노래가 많이 퍼지지 않았을 그 무렵 엄청 뿌듯해하면서 주변 친구들에게 추천해준 기억이 있다. 근데 의외로 십센치의 정규 1집은 권정열의 정열정열한 음색 빼고는 지금의 십센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톤다운된 느낌을 강하게 준다.  요즘 나오는 앨범을 보면 전체 곡 중에 한 두곡 정도만 슬픈데 내가 처음 십센치를 알았을 땐 5곡 중 한 곡만이 경쾌한 노래였다. 


뒤늦게 1집을 들었던 2010년 여름, 그 때 나는 재수생이었는데 한참 원인 모를 슬럼프에 빠져있을 때였다. 여름 방학 무렵 이미 성적은 피크를 찍었고 지식 면에서는 그다지 채울 것이 없었는데, 정보를 모두 습득하고 나서야 나는 그제서야 입시라는 것이 정신력 싸움이란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을 때였다. 닭장 같은 교실에 앉아서 공부를 하다가도 마치 물 속에 가라앉는 것처럼 호흡이 힘들어지곤 했었다. 10시 남종에서 나와 코엑스를 가로질러 집에 걸어 갈때면 "눈빛이 너무 슬퍼보이세요. 눈이 열려 있어요. 오늘이 조상님이 주신 기회에요"라며 날 끌고 가려던 언니들에게 수시로 붙잡히던 시절. 그 때 나는 정말 누가 보기에도 눈이 정말 슬퍼 보였었나보다. 


8월인가 9월 무렵에는 밤에 침대에 누워도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마음이 불안해 잠을 잘 수 없었는데 잠이 안 오면 내일 공부가 힘들어질까봐 그게 또 걱정이 돼서 불안해하고.. 밤이 무서웠었다. 그때 반신반의하며 자장가로 들었던 음악이 십센치 첫 앨범 The First EP였다. Good Night - 새벽 4시 - 버벌진트의 무비스타 이 세 개를 간이스피커에 연결해놓고 들으며 잠이 들곤 했다. 음악을 들으면서 잠들기 시작한 이후로는 밤이 무섭지 않았다. 오히려 혼자 누워서 감각이 확장된 귀로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십센치는 그래서 언제나 나에겐 따뜻한 느낌을 준다. 권정열의 정열정열한 목소리와 잘생긴 철종씌의 기타소리가 뒤섞인 밝은 리듬의 노래들도 좋지만, 그들의 고민이 서린 음악을 들으며 치유 받아서 그런지 난 아직도 십센치만이 낼 수 있는, 듣고 있다보면 몸 아주 깊은 곳으로부터 표피까지 시리게 만드는 그 슬픔이 좋다. 슬픔을 치유할 수 있는건 긍정이 아니라 공감이 아닐까. 요즘 유난히 십센치 생각이 많이 났다. 그들은 그저 은근히 야한 가사를 쓰고 단순히 재미있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이 아니다. 한없이 밝고 재미있는 봄 같은 음악도 만들면서, 뼛속까지 시리게 만들 수 있는 겨울 같은 음악도 만들 수 있는 아티스트. 바로 십센치이다. 



지금 생각해도 좀 오바 같은데 1학년 때 버스 안에서 이 노래 듣다가 운 적 있다. 그 때 첫 남자친구를 사귄지 2주 된 날이었나...? 그랬는데 이별 노래 들으면서 질질 짜고 있었다. 그 새끼는 결국 40일도 못 만났다. 역시.....


권정열의 목소리는 이런 분위기의 노래에서 엄청난 효과를 낸다. 이 오빠도 오묘한 목소리를 갖고 있다. 이 노래 듣다보면 정열씨가 귀에 대고 노래 불러주는 거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잇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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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 Zion.T

2013. 12. 20. 22:54 from 듣고

자이언트한 T오빠의 따끈따끈한 신보가 나왔음^~^ 


사실 처음 듣고 개화기가 떠올랐는데 중절모에 동그란 안경을 쓴 개화기 지식인의 이미지가 자이언티랑 은근히 잘 어울려서 뭔가 까리하다 생각했음ㅋ 그 중에서도 가장 맘에 든 곡은 '마담'. 놀랐다. 이런 분위기도 소화할 수 있구나. 


최근 대중적으로 각광받는 아티스트들 중에서 보컬의 정체성이 가장 뚜렷한 사람이 자이언티다. 그의 목소리는 굳이 팬이 아니더라도 한 번 들으면 쉽게 구별해낼 수 있는 그런 목소리다. 카페에서 우연히 처음 듣게 된 노래에서라도 "아 이 목소리는 자이언티다"라고 추측할 수 있는, 그런 목소리. 사람이 이미 몇 번 들었던 노래를 기억할 수 있는건 그 노래를 이미 알기 때문이지만, 처음 듣는 노래에서 아티스트를 유추해낼 수 있다면 그건 가수가 제대로 자신의 색깔을 리스너에게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그 가수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 그게 목소리든 창법이든 감성이든 프로듀싱이든, 그걸 인식시킬 수 있는 아티스트가 '진짜배기(일명 "찐")'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에서만 국한되는 얘기는 아니다. 미술이든 영화든 책이든 아티스트에게 가장 중요한건 그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유함이다. 


가수들 중에는 운 좋게도 선천적으로 목소리를 타고 나서 시작점에서부터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음악에서는 이 선천적인 목소리가 백 중에 백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가수는 음색이 깡패다'라는 말에 이 모든 것이 압축되어 있다. 자이언티가 지닌 목소리의 힘도 그러하다. 자이언티는 심지어 색깔도 강하면서 대중성도 있다. 그가 음악적으로 재능이 있고 목소리와 별개로 그의 노래들이 좋은건 확실하지만, 나는 대중성 역시도 자이언티의 목소리의 공이 크다고  생각했다. 특이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시대도 잘 탔다. 21세기 사운드랑 너어어무 잘 어울려 주시는거다. 


자이언티가 정규 앨범을 내기 전 한국 힙한씩에서 가장 핫한 피쳐링 가수일 무렵, 그 보컬의 존재감에 매료되면서도 그에게 어느 정도 거품이 있는건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 거품이 홀로서기 했을 때에는 여지없이 드러나지 않을까하고 내심 단정짓고 있었다. 그는 신인이었으면서도 너무 젊은 나이에 너무 많은 인기를 끌었고 심지어 그 인기의 원인은 그가 노력해서 얻은 것이라기보다 타고난 무엇 때문이었으므로, 그가 발전에 게을러지고 편하게 편하게만 인기를 누리다가 '그저 그런' 아티스트가 될거라고 예상했었다. 그러나 1집 Red Light는 장르를 넘나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2013년의 명반에 빠지지 않는 앨범이 되었다. 그는 이제 조금 식상해지려고 하는 한국형 힙합이라는 장르 밖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뽐낼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심지어 장르가 바뀌어도 모든 노래에서 자이언티의 냄새가 짙게 난다. 이건 아까 내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아니아니 손가락이 빠지도록 칭찬한 그의 축복받은 목소리 덕분. 


어제 발매된 디지털 싱글 Mirror Ball은 그런 의미에서 대중 가수를 넘어 아티스트로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게 해준 시도였다고 본다. 멜론의 댓글들 보면 역시나 대중성에선 전작만큼의 호응을 얻진 못했지만, 나는 이 앨범으로 자이언티가 단순히 인기에 만족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자신의 음악적 행보를 고민하고 있다고 느꼈다.(그냥 FEEL이야 틀렸을수도 있는데 내 블로그니까 내 멋대로 쓸거야) 오늘 양손에 많은 걸 들고 있으면, 다음주나 다음달에 대한 고민은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자이언티는 손에 쥐고 있는 것들에 안주하지 않고 잠시 내려놓게 되더라도 내일을 볼 수 있는, 그런 아티스트라는 느낌이 든다. 이렇게까지 좋아질 줄 몰랐다. 오늘부로 자이언티도 내 "오빠♪" 목록에 추가한다. 누구 맘대로? 내.맘.대.로♡ 자이언티 화이팅(✿◖◡​◗)❤


ps. 글씨체도 앨범 컨셉에 맞게 바꿔봤엉 ㅎㅎㅎㅎㅎㅎ





겨울 바람 마냥 쌔-하다. 찬 바람 맞으면서 듣기에 좋은 노래. 왠지 모르겠는데 이거 듣다보면 뼛속까지 추워지고 건조해진다. 








근대화 지식인 음악이든 일렉트로닉 재즈든 레게든 이 오빠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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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3. 11. 30. 06:25 from 듣고


나 19금 노래 좋아한다.

가사 야해서 좋아하는거 아니다. 난 원래 노래 들을때 제일 비중없게 두는 게 노래 가사다.(물론 노래가 야하면 예외임. 귀 쫑끗 세워야함) 근데 진짜 가사 야한 노래 중에 좋은 노래 많다. 난 그래서 노래가 제목부터 야하면 우선 누르고 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은 먹고 들어가는거야!


그래서 후♨끈한 노래 특집준비했다. 


이 글을 음란물이 아니에여...기대하고 왔음 돌아가. 그리고 신고도 말아주세요. 음란물 올린 포스팅 아니에요

 

 


 

1. One Night Stay / In my Room

 


 

 

 

제목만 야한데 노래는 좋아요. 기대하고 들었는데 가사 없어서 실망하지 않았어요. 

이 앨범 진짜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곡 탑쓰리. 무슨 말이 더 필요해; 진보라구요.... 짱짱맨ㅠ_ㅠb



 

 

 

2. Damn - 진보

 

 

 


 

이 노래는 가사 안 야한데 노래 야함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듣고 놀랐었다. 원곡은 분명 소녀시대 노랜데ㅋㅋㅋㅋㅋ이 노래가 수록된 진보 리메이크 앨범이 그렇게 괜찮다던데 아직도 못 들어보고 있다. 방학 숙제 같은 느낌이다. 끝내기는 할거니...? 근데 진보는 노래에 자기 숨소리 되게 잘 녹음하는거 같다. 난 민망해서 못할거 같다. 그리고 노래에 추임새같이 영어 쓰는 가수들 많은데, 전공이 전공인지라 발음 구리면 살짝 신경쓰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진보는 발음 좋음ㅇㅇㅇㅇ미쿡 살다오셨다함.


 

 

 


3. Make up sex - 버벌진트

 


 


 

재수시절 제일 많이 들었던 곡들 중 하나. 이제와 생각해보면 이론만 빠삭한 19살 소녀의 환상을 채워주기에 딱 알맞은 노래였던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앨범 자켓에 있는 여자가 현실감 없을정도로 예쁘지 않아서 더 섹시하다고 생각했었다. 이 앨범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노래는 아마 Favorite(ft. 다듀). Favorite은 요즘 버벌진태의 행태와 되게 가까운데, 그 당시엔 누명과 무명 곡들 사이 껴있는 이 곡은 진짜 많이 낯설었다. 맨날 힙합 거지로 입고 다니던 오빠가 갑자기 어느날 보타이매고 큐디댄디가이로 등장한 느낌;_; 무도에서 버벌진트보고 생각보다 너무 잘생겨서 놀랐었다. 역시 때깔내니까 멋지다. 근데 난 옛날의 그 예수 머리에 후디입고 다니던 힙합거지가 더 죠아....흡

 

 

 


 


4. Teach U a Lesson - Robin Thicke

 


 

 


 

본격 '떼찌해줄꺼야' 노래(!!) 이 오빠는 한 번 끈적해지기 시작하면 끝이 안 보인다. 벌꿀마냥 끈적흐물거리신다. 최근 마일리 사이러스와 무대에 등장하셨던데.. 오빠 그런 스쿼트 쥐뿔도 안 할 거 같은 여자애랑은 어울리지 마여ㅠ_ㅠ 암튼 이 노래 듣고 교복 버린거 땅을 치며 후회했다. 어리석은 계집..!


 

 

 


5. Nasty Naughty Boy - Christina Aguilera

 

 

 

 

중학교 때 집에서 티비 돌리다가 Ain't No Other Man 뮤비를 보면서 침 흘렸던 기억이 있다. 모두가 미래로 미래로 가는 음악을 하고 있을때 클쓰 혼자 한 세기 전으로 간 느낌이었는데 그 컨셉이 클쓰랑 기가 막히게 잘 들어맞았다. 전형적인 금발에 파란눈 미녀, 핀업걸, 벌레스크. 이 앨범은 백프로 오백프로 클쓰 거였다. 미국에서 이 앨범에 대한 평이 어땠는진 모르지만 최소한 나한텐 이 앨범 이후로 클쓰는 '그냥 노래 잘하는 예쁜 팝가수'에서 디바로 자리 잡았다. 노래도 노래지만 노래와 퍼포먼스를 동시에 이 정도 고퀄로 소화할 수 있는 가수는 지금도 없다고 생각한다. 타이틀곡 말고도 Candyman, I Got Trouble, Save Me From Myself(♥♥♥♥)을 좋아했었다. 콘서트 무대들도 벌레스크를 연상시키도록 연출했고 무대 의상들도 하나같이 화려하고 야해서 남자와 여자 모두의 환상을 만족시키는 컨셉이었다. 2010년에 클쓰는 대놓고 Burlesque란 뮤지컬 영화에 출연하는데, 아마 이 앨범의 엄청난 버프를 받았을거다. 우리 나라에선 상영 안 됐지만 난 나름 재미있게 봤다. 클쓰의 무대와 의상, 메이크업 보는거 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영화였다. 스토리는 ... 노코멘트

 

90년대말 2000년대 초 라이벌 구도 형성했을때만 해도 아무도 클쓰가 브리트니를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거다. 마돈나가 브리트니와 클쓰 양쪽에 두고 대놓고 브리트니랑만 뽀뽀한 건 온세상 사람들이 다 알았던 사건. 근데 이 앨범이 출시된 2006년에 브리트니는 남편 잘못 만나 돈 뜯긴 이후로 주구장창 사고만 치고 다니는 아줌마였다(라고 말하지만 2007년 Blackout 앨범에도 빠져서 주구장창 들었다는 건 함정ㅎㅋ) 당시 나는 일개 중딩이었지만 강산이 바뀌기도 전에 위치가 완전히 뒤집어진 클쓰와 브릿 보면서 인생 참 알 수 없고 내일의 승자가 누구일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기똥찬 생각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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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몇개 더 있는데 힘들다

긴 포스팅 진짜 힘들다

블로거들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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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hONE

2013. 11. 30. 04:41 from 듣고



우연히 카페에서 들은 노래로 알게 된 아티스트였다.(노래를 잘 트는 카페가 늘어나고 있는 건 정말 기쁜 일이다)


그때 들은 곡이 '내게 들어와'

가사가 야해서 좋아한 거 아니다. 근데 가사가 야해서 더 좋아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야한 노래 특집으로 포스팅 써야겠다. 

야한 노래 좋아한다고 변태라 부르지 말아여. 가사 야해도 노래 안 좋으면 안 들으니까 ㅋㅎ 나 따지는 거 많은 여자야.


EachONE의 정규 앨범 Diorama에 있는 버전은 비트가 약간 더 들어가 있는데, 난 Mad.S랑 낸 앨범에 수록된 버전이 담백하니 더 좋다. 


 



이 노래 듣고 파밬하니 꽂혀서 노래 모조리 들어봤는데, 그러다 찾은 노래는 For Love Again. 

그뒤로 오히려 '내게 들어와'보다 이걸 더더 돌려 들었었다. 

'내게 들어와'는 피처링된 노랜데 이건 이치원 본인이 불렀다. 살짝 힘없는 목소리가 멜로디와 잘 어울려서 좋았다. 





그 뒤로 또 우연히 식당에서 Touch Me Remix-올댓(ft. Ceejay of FreshBoyz)란 노래를 듣고 또 꽂혀서 주구장창 이것만 들었었다. 근데 알고보니 올댓 멤버 중 하나가 이치원이었다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이럴때 기쁘다. 우연히 듣고 좋다고 생각해서 찾아봤는데 이미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일때. 역시 내 귀는 날카롭지 



(이 동영상 음질 구려서 짜증나ㅠ_ㅠ 누가 나 유튭 동영상 만드는 법 좀 알려줘요..)


목소리만 들었을 때 보컬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까리했는데 가사 듣고 아 여자구나라고 판정냈었는데 오늘 라이브 영상보니 남자였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아무튼 그래여.


이치원 님은 네이버 블로그에선 쪼끔 활동하시던데, 이 글 보면 저도 댓글 달아주세요. 유명인한테 댓글 달려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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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때인가 재수때인가 

뮤비를 보고 노래까지 좋아진 케이스


영상미는 역시 이와이 슌지

빛을 정말 잘 쓰는 감독이다


지금봐도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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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y Winehouse 'FRANK' Jazz ver.

2013. 10. 22. 17:51 from 듣고


Intro 0:00
1 - Stronger Than Me (Live in Berlin, Tränenpalast, 2004) 0:23
2 - You Sent Me Flying (Live North Sea Jazz, 2004) 4:45
3 - Cherry (Live in Paradiso, Amsterdam, 2007) 10:23
4 - Know You Now ( Live Leicester Summer Sundae, 2004) 13:01
5 - Fuck Me Pumps (Live Glastonbury, 2007) 16:57
6 - I Heard Love is Blind ( Live at the Stables, Wavendon 2004) 20:29
7 - (There Is) No Greater Love ( Live Leicester Summer Sundae, 2004) 23:28
8- In my Bed ( Live at the BBC 6) 25:45
9 - Take The Box ( Live Leicester Summer Sundae, 2004) 30:04
10 - October Song ( Live Leicester Summer Sundae, 2004) 34:40
Outro 38:18
11 - Brother ( Live Leicester Summer Sundae, 2004) 39:07
12 - Mr Magic ( Live in Berlin, Tränenpalast, 2004) 44:07
13 - Best Friends, Right? ( Live Leicester Summer Sundae, 2004) 48:06

Bonus Tracks
14 - Someone to Watch Over Me 50:58 ( I've been obligated to delete the audio of this song because the copyright owner has claimed it owns of the audio.)
15 - I Should Care (Live at the Stables, Wavendon 2004) 55:22
16 - Lullaby of Birdland (Live at the Stables, Wavendon 2004) 59:01
17 - Teach me Tonight ( Live at Jools Holland, Hootenanny 2004) 1:01:30

*AMY WINEHOUSE 1983-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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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2. 08:59 from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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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e - Lianne La Havas

2013. 9. 22. 23:39 from 듣고

 

 

 

*

when I waited for you there was no show 
made myself believe the untrue

how could I not know 
but it seemed easier, just to lie 
but I found you out, this is my last goodbye 


I heard enough fairy tales back in my youth 
so just stop biting your nails and take the the painful truth 
you just look ridiculous in your disguise 
Well i found you out since my last goodbye 

Because it used to be my life and soul 
keeping everything in tune 
what the heck man 
last time i checked man 
we had it all, it was just me and you 
so what happened to you 
thought i knew you 
no more chances 
I'm gone, gone, gone 


Love is not blind, it's just deaf and it is dumb 
so how could i fool myself thinking you where the one 
how sad, how undignified 
now i found you out, this is my last goodbye 

because it used to be my life and soul 
keeping everything in tune 
what the heck man 
last time i checked man we had it all 

it was just me and you 
so what happen to you 
thought i knew you 
no more chances 
im gone, gone, gone 

Don't wait for me ill be gone 

 

 

* 한동안 잘 때 듣던 노래. 약 한 달 전인가. 그때까지만 해도 음악 없인 잠들지 못했다.. 라고 하면 너무 허세글 같은가ㅠㅠ;;뀨;;; 아무튼 발 닦고 산뜻한 기분으로 들으면 기분 째지는 목소리다. 오묘하게 Corinne Bailley Rae가 생각난다. 둘이 약간 생긴 것도 비슷해. 코린여신 목소리에 금관 악기를 녹이면 이렇게 될 거 같다.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1집 생기발랄한 어쿠스틱 소녀 코린과 2집 심하게 싱처받은 영혼 코린 사이에 있달까. 참고로 이 아티스트에게 입문시켜준 내 사랑 여지는 Lost and Found 라는 곡을 최고로 꼽았다. 이 글 보면 카톡해 보고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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